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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박태준, 20년 만에 아버지와 통화…뭉클한 사연 들어보니?
입력 2015-03-11 07:47 
사진=tvN


웹툰 작가 박태준이 20년 만에 아버지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1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는 인터넷 청년 재벌 특집으로 기안 84, 박태준, 홍영기 부부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박태준은 가난했던 유년 시절과 이로 인한 아버지와의 불화를 털어놓았습니다.

기안84 역시 폐암 투병 끝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하며 "지금은 죄송한 마음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들은 MC 이영자는 "태준 씨는 아직 마음만 먹으면 아버지를 만날 수 있지 않나. 전화를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말했습니다.

박태준은 잠시 망설였지만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어디냐"는 아버지의 질문에 박태준은 "사무실 근처다"라고 대답했고 부자는 통화가 어색한 듯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박태준의 아버지는 "요즘 잘 되냐. 인터넷에 많이 뜨더라"고 하자 박태준은 "설날 때 뵈러 가겠다. 비 오는데 우산 쓰고 다니시라"고 전하며 통화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전화를 끊은 박태준은 "전화는 별 거 아닌데"라고 말끝을 흐렸고, 이영자는 "왜 내가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닦았습니다.

한편 박태준은 인기 온라인 쇼핑몰 대표에서 최근 웹툰 작가로 변신했으며 현재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를 연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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