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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케전 3-4 패’ 레알, UCL 8강 겨우 진출
입력 2015-03-11 07:07  | 수정 2015-03-11 07:14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난타전 끝에 승리에 실패했으나 다음 라운드에는 가까스로 올라갔다.
레알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샬케 04와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2차전에서 3-4로 패했다. 최근 2연패이자 공식경기 1무 2패로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이다.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이긴 덕분에 합계 5-4로 준준결승에는 진출했다.
전반에만 4골이 터졌다. 전반 20분 샬케 수비수 크리스티안 푹스(29·오스트리아)가 골 에어리어 앞에서 미드필더 트란퀼로 바르네타(30·스위스)의 크로스를 왼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레알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는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 에어리어 앞으로 이동하여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25·독일)의 크로스를 헤딩 동점 골로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샬케는 전반 40분 공격수 클라스얀 휜텔라르(32·네덜란드)가 골 에어리어 선상에서 왼발로 득점하여 2-1로 재차 앞서갔다. 그러나 레알은 호날두가 5분 만에 골문 앞에서 수비수 파비우 코엔트랑(27·포르투갈)의 크로스를 헤딩 동점 골로 연결하며 응수했다.

후반에도 3골이 나왔다. 레알 공격수 카림 벤제마(28·프랑스)는 후반 7분 페널티 스폿 왼쪽 앞에서 오른발 역전 골을 넣었다. 그러나 후반 12분 샬케 공격수 레로이 자네(19·독일)가 푹스의 도움을 왼발 중거리 동점 골로 만들었다. 후반 39분에는 휜텔라르가 페널티 스폿 오른쪽 뒤에서 오른발 결승골을 넣었다.
준준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1골이 더 필요한 샬케는 추가시간 3분까지 9분 동안 2차례 유효슈팅을 포함하여 모두 3번의 슛을 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에는 실패했다.

비록 준준결승에는 올라갔으나 레알은 홈경기였음에도 결과뿐 아니라 내용도 열세였다. 패스성공률만 86%-86%로 같았을 뿐 슛 14-20과 유효슈팅 9-10, 점유율 48%-52%와 공중볼 다툼의 제공권 45%-55% 등에서 뒤졌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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