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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이학주, 나란히 시범경기 무안타 침묵
입력 2015-03-11 06:08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에서 무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템피)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을 올렸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이학주도 소득이 없었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그레이프푸르트리그 경기에서 4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하고 예정대로 구스타보 누네즈와 교체됐다.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버치 스미스를 맞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4회 바뀐 투수 에버렛 티포드를 상대로 유격수 실책으로 1루에 나갔다. 이어 앤드류 람보의 2루타 때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기록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잔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격을 마친 그는 6회말 수비에 앞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8회 누네즈가 결승타를 때린 피츠버그가 4-3으로 이겼다. 피츠버그는 2회 션 로드리게스의 땅볼, 4회 람보의 2루타, 로드리게스의 안타를 묶어 3-0으로 달아났지만, 6회 데스몬드 제닝스의 안타, 7회 데이빗 데헤수스, 루크 마일리의 안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피츠버그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토니 왓슨도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탬파베이의 스미스는 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LG트윈스에서 뛰었던 티포드는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탬파베이의 이학주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옥영화 기자
한편, 탬파베이의 이학주는 같은 날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유격수로 교체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아직 시범경기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는 보스턴이 5-1로 이겼다. 보스턴은 선발 저스틴 마스터슨이 3이닝 무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우에하라 고지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시즌 준비를 알렸다.

※ 11일 그레이프푸르트리그 결과
피츠버그 4-3 탬파베이
디트로이트 6-0 필라델피아
메츠 2-3 애틀란타
양키스 1-3 볼티모어
세인트루이스 6-7 휴스턴
탬파베이 1-5 보스턴
워싱턴 1-2 마이애미
미네소타 5-3 토론토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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