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기가 홍수처럼 범람해, 일상 곳곳에 파고들어 사람들의 사고까지 장악했습니다.
이에 '노모포비아(nomophobia 휴대기기 없는 공포증)'를 호소하는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중독' 테스트입니다. 다음에 해당되는 사항을 체크하세요!
1. 아침에 깨어나자마자 손에 처음 쥐는 것이 스마트폰이다.
2. 출근길에 스마트폰이 주머니에 없다면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3. 지겨운 상황에 처하면 종종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4. 어색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통화하는 척을 한 적이 있다.
5. 나는 스마트폰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6. 나는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에 투자하고 싶다.
7. 내 스마트폰이 보이지 않으면 흥분하거나 민감해진다.
8. 내 스마트폰을 잃어 버렸다고 생각했을 때 공황상태에 빠진다.
9. 나는 배우자와 친구, 가족들과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10. 차를 운전하는 동안 스마튼폰을 사용한다.
11. 스마트폰을 덜 사용하려 했지만 오래 가지 않았다.
12. 스마트폰의 시간을 줄여야 하지만, 그것이 두렵다.
결과
- 8개 이상: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당신은 '노모포비아(nomophobia)'에 가깝습니다.
- 5~7개: 적정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스마트폰에 더 집중하면 소중한 것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 3~4개: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을 분리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 0~2개: 당신은 수도원에 거주하는 승려와 같은 자제력과 인내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적절히 잘 활용하면 생활의 편의를 위해 많은 도움이 되지만, 여기에 빠져서 사용 빈도나 시간이 점차 늘어난 다면 결국 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미국 하버드대 존 레이티 박사는 "우리가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를 내려놓지 못하는 까닭은 뇌 속 신경전달물질 때문이다. 문자 메시지, 트위터, 카카오톡에 의한 실시간 대화 등을 할 때 뇌에서는 도파민이나 아드레날린과 같은 쾌락 관련 호르몬이 분비된다"며 "우리 아이들이 화장실에서도, 식탁 앞에서도, 심지어 잠자기 직전까지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내려놓지 못하는 이유다"라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생활 속 깊숙이 스며든 스마트폰 중독이 심하게는 아이들의 사고력과 기억력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아이들 중에서는 유추적인 사고나, 복잡한 계산, 기억력 등에 장애를 보이는 '디지털 치매'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란 스마트하게 사용하자는 의미에서 '스마트폰'이 아닐까요? 잘 쓰면 약이 되지만 못쓰면 독이 되는 '스마트폰'. 진짜 스마트한 사용자가 되어 보는건 어떨까요?
tip! '노모포비아'란? 'no-mobile phobia(휴대기기 없는 공포증)' 의 줄임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