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동 80대 재력가 할머니 살해 용의자 검거, '없어진 것은 없다'?

도곡동 80대의 재력가 할머니를 살해한 용의자가 60대의 과거 세입자로 밝혀졌습니다.

사건의 범인 검거는 DNA확보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가장 먼저 CCTV를 판독해 할머니 집을 왕래한 사람들을 파악했습니다.

강력범죄자들의 DNA만을 가지고 있었기에, 피해자에게서 나온 DNA와 일치하는 것을 찾기 위해 통행했던 사람들을 일일이 만나 DNA를 채취했습니다.

범인으로 밝혀진 60대 남성은 2010년까지 할머니 집의 세입자로 살았습니다.

그는 과거에 경매로 재산을 탕진하는 등 재산상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살해 동기에 대해서는 '할머니를 살해한 후 재산을 취하려는 것이 아니었나'는 추측이 가장 유력합니다.

하지만 사건 직후, 할머니가 살해된 것을 제외하고는 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범행동기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