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티잔 티엄 푸르덴셜 CEO, 크레디트스위스 새 CEO 내정
입력 2015-03-10 11:38 
티잔 티엄 CEO

영국 보험사 푸르덴셜의 티잔 티엄 CEO(52)가 크레디트스위스(CS)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CS가 새로운 CEO로 티엄을 내정하고 11일 중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영국 최대 보험사인 푸르덴셜을 이끌고 있는 티엄 CEO는 지난 1986년부터 1994년까지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맥킨지에서 일했다.
주로 보험과 은행산업에 대한 컨설팅을 맡았던 그는 이후 영국 보험사인 아비바로 옮겨 유럽사업 부문을 이끌었다.

지난 2009년부터 푸르덴셜에 합류한 이후 CEO로서 회사 주가를 사상 최고치까지 높이는 등 성과를 냈다.
지난 2007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는 더건 CEO를 교체하려는 것은 CS가 올해 유럽 은행들 가운데 가장 부진한 실적과 주가 움직임을 보이면서 회사 안팎에서 그의 사퇴를 두고 압박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유럽 금융주들은 평균 10% 상승한 데 비해, CS는 올 들어서만 7.5% 하락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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