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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부상 악몽 벗는다...주전들 연이은 복귀
입력 2015-03-10 06:01 
지난 시즌 지독한 부상 불운에 울었던 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 선수들의 연이은 회복으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사진= 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다르빗슈 유의 부상 소식으로 침울한 분위기였던 텍사스 레인저스가 나머지 선수들의 부상 복귀로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스프링캠프 기간 미치 모어랜드(발목), 엘비스 앤드루스(왼 무릎), 데릭 홀랜드(어깨)가 부상으로 제대로 된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들이 진전을 보이기 시작했다.
모어랜드와 앤드루스는 시범경기에 복귀했다. 앤드루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모어랜드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로 나서 1회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어제는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아주 좋은 날이었다”며 두 선수의 복귀를 반겼다.
홀랜드는 15일 등판을 목표로 몸을 만들고 있다. 태드 레빈 부단장은 같은 날 가진 브리핑에서 홀랜드가 이날과 다음 날 롱토스를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하고, 12일 라이브 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린스 필더의 복귀도 텍사스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9개월 반 만에 처음으로 실전을 치르고 있는 필더는 아직 시범경기 타율 0.143(7타수 1안타 1홈런)에 그치고 있지만, 꾸준히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베니스터는 내가 어떤 기대를 갖고 있느냐보다 필더 자신이 어떤 것을 원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그는 지금까지 특별한 성과를 이뤄낸 선수다. 필더는 필더 자신이 가장 잘 안다. 아직 할 일이 많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 코치들도 그가 예전 모습을 되찾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며 필더의 시즌 준비에 대해 말했다.
부상에서 회복을 노리고 있는 또 다른 주전 선수 추신수는 이날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개막 이후 하루 출전, 하루 휴식의 루틴을 이어가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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