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통사고 사망자 중 절반 이상 `무단횡단`…서울시 단속 강화
입력 2015-03-09 19:20  | 수정 2015-03-10 19:38

서울시가 무단횡단 단속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발생한 시내 교통 사망사고 70건을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이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51%)이며 사망자 5명 중 3명 이상은 60대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2015년 교통사고 줄이기 대책'을 내놓고 서울지방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편도 2차로 이상 주요 간선도로와 교통사고 사망자 다발지점 등을 중심으로 무단횡단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무단횡단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지점에는 울타리 등 무단횡단 예방시설을 설치하고 노면 도색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기준으로 흥인지문 사거리(102건)와 강남역 교차로(100건) 등 '교통사고 잦은 곳' 35곳에 노면 표시·유도선 보강, 미끄럼 방지 시설·중앙 분리대 설치 등 맞춤형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무단횡단 방지시설 설치, 어르신 교통안전교육, 택시 안전운전 대책 마련, 교통사고 발생 지점 개선, 교통 사망사고 경보제 시행 등의 정책도 시행키로 했다.
'무단횡단 단속 강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단횡단 단속 강화, 무단횡단 하지 마세요” "무단횡단 단속 강화, 운전하다 보면 무단횡단 하는 사람들 때문에 깜짝 놀란다” "무단횡단 단속 강화, 조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