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반등…얼마나 올랐나
입력 2015-03-09 19:14  | 수정 2015-03-10 19:38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해 40%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순방 효과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이 보수층을 결집시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9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국정 수행 지지도 주간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4.0% 포인트 상승한 39.3%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4.6%로 3.0% 포인트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가 -15.3% 포인트로 전주대비 7.0% 포인트 좁혀진 수치를 보였다.
이같은 지지율은 1월 둘째 주 39.4%를 기록한 이래 7주만에 최고치다.

일간 단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중동 4개국 순방 이틀째인 2일 37.9%로 시작해 3일 38.7%, 4일 38.8%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이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6일에는 40.3%까지 올랐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이 45.0%로 9.7% 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서울(37.2%) 4.6% 포인트 ▲대구·경북(50.6%) 3.2% 포인트 ▲경기·인천(37.4%) 2.8% 포인트 등이 올랐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상승률이 6.9% 포인트로 가장 컸고, 50대(5.5% 포인트), 30대(3.3% 포인트), 60대 이상(2.6% 포인트)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의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상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상승, 리얼미터에서 조사했구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상승, 20대 지지율이 가장 많이 올랐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상승, 보수층 결집한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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