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카드 승인 금액 TOP3가 전체의 30%…어떤 항목이길래
입력 2015-03-09 14:54  | 수정 2015-03-09 14:59


지난해 카드 승인금액 상위 3대 업종이 전체 승인금액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합한 전체 승인금액 기준 상위 3대 업종인 일반음식점, 인터넷 상거래, 주유소 승인금액이 전체의 30.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1위 업종인 일반음식점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11.3%로, 전체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6.1%)보다 크게 웃돌았지만 상위 10대 업종 승인금액 증가율(10%)과는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상위10대 업종의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이 전체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을 웃도는 것은 일부 업종에 카드사용이 더욱 집중화되는 현상을 보여준다”며 "일반음식점 업종의 승인금액 증가율은 이같은 현상이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2위 업종인 인터넷 상거래 카드 승인금액은 해외 직접구매 증가와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21.8%의 증가율을 보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접구매 금액은 15억4491만5000달러로, 전년대비 48.5%나 늘었다.
주유소 카드 승인금액은 3위를 차지했으나 전년대비 3% 줄었다. 이에 대해 여신협회는 "주유소 카드 승인건수는 오히려 3.3%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카드 사용이 줄었다기보다는 유가하락에 의한 금액 감소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보통휘발유 가격은 지난 2013년 말 ℓ당 1886.98원에서 지난해 말 ℓ당 1591.98원까지 하락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카드 승인금액 상위 10대 업종으로는 대형할인점, 슈퍼마켓, 공과금서비스, 국산신차판매, 일반백화점, 보험, 약국 등이 있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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