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편, 현 남편, 시어머니까지. 제초제 살인 사건의 전말은?
입력 2015-03-09 14:49 
사진=MBN




제초제가 섞인 음료를 먹여 두 남편과 시어머니를 살해한 40대 여성이 검거됐습니다.

하지만 그는 검거된 후에 "나도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렸고, 결혼한 전남편 또한 폭력을 휘둘렀기 때문입니다.

초혼인 현남편의 시어머니가 재혼인 자신과 자신의 딸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시어머니 또한 살해했습니다.


하지만 시집생활을 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어머니가 앓아누웠기 때문에 보험금 때문이라는 의혹이 높습니다.

그는 전남편과 현 남편으로부터 약 10억 원의 보험금을 받았으며 시어머니에게서도 약 1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상속받았습니다.

하지만 전남편의 사업 실패로 인해 수억 원의 빚이 있었음에도, 빚을 갚는 것 대신 사치하는 것에 소비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는 아이들 명의로 아파트 두 채를 구매했으며 자신의 외제차를 사는 등 하루에 200-300만 원, 한 달에 천만 원 이상을 소비했습니다.

또한 돈이 부족해지자 남은 딸에게도 제초제를 먹여 보험금으로 700만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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