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아파트에 물놀이터, 캠핑장·키즈카페…건설사들 “엄마 마음 잡아라”
입력 2015-03-09 14:37 

아파트 단지시설로 과거 실내 골프연습장, 경로당, 피트니스센터 등 성인을 위한 시설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어린이 중심으로 설계한 단지가 늘고 있다.
9일 분양 관계자는 어린이 특화 설계가 적용된 아파트는 구매 결정권을 쥔 주부들에게 호응이 높아 분양 흥행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달 부산 명지지구에서 분양하는 ‘중흥S-클래스 에듀오션에는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터가 조성된다. 한라가 경기 시흥배곧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에는 어린이가 뛰어 놀 수 있도록 4600㎡규모의 잔디광장과 캠핑장이 마련된다. 어린이 농부 교실과 체육 교실 등 다양한 어린이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교육 테마 공간도 설치될 예정이다.
도서관과 공부방, 키즈카페를 설치하는 단지도 늘고 있다. SG신성건설이 짓는 ‘아산 온천 미소지움에는 단지 내에 어린이 문고와 공부방이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는 생태학습장도 개발될 예정이다.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위해 입주민에게 미아 방지 제품을 나눠주는 아파트도 등장했다. 경기 수원 영통구에서 이달 분양되는 ‘영통 라온 프라이빗은 주민들에게 미아 방지용 스마트밴드인 ‘리니어블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특정 지역을 벗어나면 알람이 울린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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