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라 구슬사금, 경주 월성 앞 하천서 발견
입력 2015-03-09 10:28  | 수정 2015-03-10 10:38

신라시대 황금 유물 제작에 사용된 사금의 출처가 밝혀졌다.
9일 KBS 보도에 따르면 구슬 사금이 옛 신라 왕궁인 경주의 월성 앞 하천에서 발견됐다.
신라는 '황금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황금 유물이 많지만 제작에 사용된 사금의 출처에 대해서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었다. 최근 구슬 모양의 사금이 다량 발견되면서 신라 황금 유물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금은 하천이나 강바닥에 작은 알갱이 상태로 존재하는 자연 금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사금은 대부분 얇은 낙엽 모양으로 국내에서 구슬 모양의 사금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상 사금의 순도는 70~80%로 일반 사금보다 20% 포인트나 높고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하다.
전문가들은 신라 왕궁 앞 하천에서 나온 구상 사금이 신라 시대 황금 유물 장식에 활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라 사금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라 사금 발견, 직접 보고싶다” "신라 사금 발견, 순도가 70~80%나 되는구나” "신라 사금 발견, 하천 가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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