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승민 "사드 도입, 이달말 의총서 의견 모으겠다”
입력 2015-03-09 10:15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9일 미국의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도입 문제와 관련해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찬성하는 당내 의견이 제기됐다. 저도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요격 미사일 도입을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달 말 정책의총을 열고 사드 도입과 관련한 의견을 모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사드는 북핵 공격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 등 국가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치열한 토론을 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면서 "3월 말경 정책의총에서 영유아보육법과 공무원연금개혁 등과 함께 사드와 같은 중요 이슈에 대해 치열한 당내 토론을 거쳐 의견을 집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드는 그 자체로서 워낙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이를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테러사건과 연관지어 생각할 성격은 아니다”면서 "새누리당은 오로지 대한민국의 국가안보 관점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서 정책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면서 "야당은 의혹 부풀리기식 정치공세를 중단해야 하고, 사실로 드러난 부분에 대해서는 후보자들도 국민에게 진솔하고 겸허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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