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아라 아나운서의 아침의창 리포트 소개
입력 2015-03-09 09:15  | 수정 2015-03-09 11:58

【 앵커멘트 】
어제(8일)는 여야 대표가 나란히 리퍼트 미국 대사를 병문안하고, "한미 관계에 이상 없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런데 정작 각 당 대변인은 종북몰이냐 아니냐를 두고 한바탕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먼저 병실을 찾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5분에 걸친 환담을 마친 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이번 일을 계기로 한미 혈맹관계를 더욱더 굳건히 강화시키는 계기로 삼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또 자신의 강아지를 빗대 농담을 건넨 리퍼트 대사의 여유 있는 태도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오후에 병실을 찾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역시 이번 일에 대한 리퍼트 대사와 미국의 태도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리퍼트 대사나 미국 국민이 보여주신 의연한 태도가 한미 양국관계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있고…."

그러나 대표들의 반응과 달리 여야는 이번 사건에 대한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내며 종북 논쟁을 이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종북 세력의 활동을 방조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 인터뷰 : 박대출 / 새누리당 대변인
- "지금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종북숙주에 대한 참회록을 쓸 때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구시대적인 막말 종북몰이'라며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수 /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야당에게 종북 올가미를 씌워보려는 속셈이 너무 뻔해서 일일이 대꾸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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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는 이르면 내일(10일) 오후쯤에는 퇴원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리퍼트 대사는 병원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김치를 먹고 힘을 냈다고 합니다.
김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는 좋아하는 음식으로 불고기와 비빔밥, 김치를 꼽을 정도로 평소에도 한식을 즐겨 찾았습니다.」

지난달 9일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이 방한했을 때도 저녁식사 메뉴로 삼계탕을 추천했을 정도였습니다.

수술을 받은 직후 서양식으로만 식사를 했던 리퍼트 대사는 그제(7일)부턴 아예 한식으로 식사 메뉴를 바꿨습니다.

「그제 점심에는 갈비탕, 저녁에는 김치찜으로 식사를 하더니, 어제도 삼시세끼 모두를 한식으로 주문했습니다.」

특히 리퍼트 대사는 몸에 좋은 김치를 먹은 덕분에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덕담까지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오그번 / 주한 미국대사관 공보참사관
- "리퍼트 대사는 김치를 드셨더니 더욱 힘이 나는 거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르면 내일 오후쯤에도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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