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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발렌시아와 1-1 무…라리가 3위 유지
입력 2015-03-09 07:12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발렌시아와의 라리가 홈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3-14 스페인 라리가 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홈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승리를 놓쳤다.
아틀레티코는 9일(이하 한국시간) 발렌시아 CF와의 2014-15 라리가 26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최근 공식경기 2무 1패로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이나 25전 17승 3무 5패 득실차 +28 승점 54로 리그 3위는 지켰다.
발렌시아 역시 16승 5무 4패 득실차 +24 승점 53으로 4위를 유지했다. 리그 5연승 도전은 무산됐으나 최근 4승 1무로 5경기 연속 무패이자 8전 6승 1무 1패의 호조다.
아틀레티코 미드필더 코케(23·스페인)는 전반 3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페널티 스폿 뒤로 이동하여 미드필더 티아구 멘데스(34·포르투갈)의 도움을 오른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티아구는 후반 25분 골문 앞에서 수비수 디에고 고딘(29·우루과이)의 패스를 왼발로 슛했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맞아 득점이 무산됐다.
위기를 모면한 발렌시아는 후반 33분 역시 세트피스에서 골문 앞의 수비수 슈코드란 무스타피(23·독일)가 헤딩 동점 골을 넣었다. 후반 45분 미드필더 하비 푸에고(31·스페인)가 아틀레티코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24·멕시코)에게 프리킥을 내주는 과정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불상사가 있었으나 추가시간 2분까지 양 팀 모두 슛은 없었다.
아틀레티코 선수들이 발렌시아와의 라리가 홈경기에서 코케(6번)가 선제골을 넣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발렌시아 선수들이 아틀레티코와의 라리가 원정경기에서 동점에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홈팀 아틀레티코는 슛 8-3과 유효슈팅 3-1, 공중볼 다툼 제공권 55%-44%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점유율 45%-55%와 패스성공률 69%-74% 등은 열세였다. 승리할 기회는 분명 있었으나 무승부가 아주 불공평한 결과라고 보긴 어렵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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