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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시즌 첫 우승…통산 13승 위엄 달성
입력 2015-03-09 06:01 
박인비 / 사진= MK스포츠 DB
박인비
한국여자골프의 에이스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4개월 간의 침묵을 깨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천600야드)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는 이번 투어 72개홀에서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은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뉴질랜드 교포인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의 추격을 3타 차로 제쳤다.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박인비는 LPGA 투어 통산 13승을 기록하며 우승 상금 21만 달러(약 2억3천만원)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의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2009년 신지애(27)에 이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두 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됐다.
박인비 우승에 누리꾼들은 "박인비 우승, 나의 응원이 통했나", "박인비 실력입증!", "박인비 우승 다음 투어도 파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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