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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카시, 시범경기 첫 등판...2이닝 2K 1실점
입력 2015-03-09 05:42  | 수정 2015-03-09 05:43
브랜든 맥카시가 다저스에서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사진= 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브랜든 맥카시가 LA다저스에서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맥카시는 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맥카시는 이날 2이닝을 소화하며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회초를 앞두고 세르지오 산토스와 교체됐다.
맥카시는 1회 엘리안 에레라, 크리스 데이비스를 상대로 삼진을 잡았지만, 헤라르도 파라에게 우전 안타, 카를로스 고메즈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연달아 허용해 실점하며 명암이 엇갈렸다. 마틴 말도나도에게도 잘 맞은 타구를 내줬지만, 2루수 저스틴 터너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2회에도 수비 도움을 받았다. 루이스 히메네즈의 잘 맞은 라이너 타구를 유격수 다윈 바니가 몸을 날려 잡았다. 분위기를 탄 맥카시는 헥터 고메스, 헌터 모리스를 범타로 처리하고 이날 자신의 몫을 마쳤다.
맥카시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4년 계약을 맺었다. 보장 연봉은 4800만 달러 규모. 이번 시즌 다저스의 4선발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2002년 드래프트에서 화이트삭스에 17라운드 지명된 그는 화이트삭스, 텍사스, 오클랜드를 거쳤다. 2012년 경기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는 부상을 당한 이후 하락세를 탔지만, 지난 시즌 도중 애리조나에서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1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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