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학교 여교사, 누드사진 공개돼 파장
입력 2015-03-08 09:56 

이탈리아의 한 중학교 여교사의 누드사진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해당 여교사는 누드 사진 논란에도 불구하고 교사 신분을 유지하게 돼 학부모의 반발이 만만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탈리아 트레비소의 중학교에서 교사로 근무 중인 아니타는 최근 인터넷에서 공개된 누드 사진으로 학부모들의 비난을 샀다.
공개된 사진에는 속옷만 입은 채 카메라를 보는 아니타의 모습이 있었고, 또다른 사진에는 아니타가 속옷 위에 속이 비치는 초록생 옷을 걸친 모습이 담겨 있었다. 또 자신의 가슴을 잡고 있는 아니타의 모습이 찍힌 사진도 공개됐다.
학부모들은 일제히 아니타에 대한 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학부모는 "포르노는 아니지만 자극적인 건 사실”일며 "어린 학생들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가슴을 내놓은 저 여자가 우리 아이를 가르치는 것은 절대 안된다”면서 아니타의 해고를 강력히 주장했다.
그러나 비난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은 해당 사진이 촬영된 지 벌써 15년이 지났기 때문에 이상할 것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학교 교장은 "사진은 과거의 일이며 현재 아니타는 훌륭한 교사”라고 표현한뒤 "우리는 아니타를 해고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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