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4km 걸어 집에 돌아온 3살 아이
입력 2015-03-08 09:55  | 수정 2015-03-09 10:08

유치원에서 실종된 3살 남자 아이가 2.4km에 달하는 거리를 혼자 걸어서 집에 도착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잉글랜드 미들즈브러에 거주하는 젬마 트레이너(Gemma Trainor)는 유치원 놀이터에서 놀던 아들 카인(Cain Trainor)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았다.
너무나 놀라 서둘러 유치원으로 달려간 젬마는 선생님들과 함께 카인을 찾아 나섰다.
순간 주머니에 있던 휴대폰 벨소리가 울려 받아보니 "카인이 걸어서 집에 도착했는데 어디 갔느냐”는 옆집 이웃의 전화였다.

카인이 걸어온 길은 자동차 도로, 자전거 도로, 숲길 등 총 1.5마일(약 2.4km)에 달하는 거리로 세 살배기 꼬마가 걷기엔 만만치 않다.
젬마는 "지난 여름 카인의 아빠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간 게 전부인데 어떻게 찾아올 수 있었는지 신기하고 기특하다”고 말했다.
'2.4km를 걸어 돌아온 아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4km를 걸어 돌아온 아이, 대단하다” "2.4km를 걸어 돌아온 아이, 정말 힘들었겠다” "2.4km를 걸어 돌아온 아이, 기특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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