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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투하트’ 종영②] 안소희·이재윤, 이 커플을 주목하라
입력 2015-03-08 09:30 
사진=하트투하트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기자] 배우 안소희와 이재윤이 tvN 금토드라마 ‘하트투하트에서 호연을 보이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하트투하트 16회에서는 모든 오해가 풀리고 마침내 행복을 찾은 차홍도(최강희 분)와 고이석(천정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이석은 형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가 아버지 고재웅(엄효섭 분)의 실수라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차홍도 또한 자신이 범인아 아니라는 것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차홍도는 처음에는 고이석의 방문도 거절하며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할아버지 고상규(주현 분)에 고이석은 이제 제 사람이다. 제가 지키겠다”고 선언하는 등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고이석과 차홍도는 결국 평범한 커플로 돌아와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더욱 단단해진 이들은 다시금 사랑을 확인하며 앞으로도 평생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고세로(안소희 분)는 장두수(이재윤 분)을 두고 미국으로 떠났다. 고세로의 출국 시간을 앞두고 고민하던 장두수는 마침내 공항으로 향했고, 이들은 새롭게 커플로 거듭났다.

시간이 흐른 후 장두수는 갑작스럽게 자신의 앞에 나타난 고세로를 힘껏 안으며 정말 보고 싶었다”고 고백했고, 고세로는 장두수의 품 안에서 환호를 지르며 풋풋한 커플의 모습을 보였다.


안소희와 이재윤은 최강희-천정명 커플에 이어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극의 활기를 더했다. 안소희는 ‘하트투하트로 미니시리즈 드라마에 첫 도전을 했고, 이재윤도 평소 무겁고 진지한 캐릭터에서 벗어나 새로운 색깔의 캐릭터를 소화했다.

안소희는 다소 엉뚱하면서도 장두수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는 저돌적인 고세로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그동안 톡톡 튀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안소희가 소화하기에 고세로는 어렵지 않은 캐릭터였다. 안소희는 평소의 이미지와 꾸준히 쌓아온 연기 실력을 적절히 섞어 연기 합격점을 얻어냈다.

드라마 첫 도전이라는 점 때문에 화제성에서도 안소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첫 회에서 천정명과 통화하는 장면으로 잠깐 등장했지만, 그 잠깐으로도 안소희는 금세 화제가 됐다. 그 이후로도 만취 연기, ‘발연기 연기 등 우스꽝스러운 연기들을 능청스럽게 해내며 화제를 일으켰다.

이재윤은 상남자지만 여자는 전혀 모르는 형사 장두수를 연기하면서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보였다. 그는 드라마 ‘유령 ‘야왕 ‘무정도시 등 주로 어두운 분위기의 드라마에서 활약해왔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자신에 저돌적으로 다가오는 고세로에 어쩔 줄 몰라하는 귀여운 면모를 보여 시청자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사진=하트투하트 방송 캡처

드라마 내내 아웅다웅하는 이 커플에 많은 시청자는 최강희-천정명 커플 못지 않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의 케미 또한 드라마의 한 관전 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다. 윤은혜, 공유 등 연기자를 발굴하기로 유명한 이윤정 PD의 새로운 발굴 스타라는 평가도 받았다.

이윤정 PD는 제작발표회에서부터 이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PD는 안소희와 이재윤은 보자마자 느낌이 왔다”고 말하며 두 사람의 활약에 주목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의 당부처럼 안소희와 이재윤은 드라마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안소희는 이제 막 연기자로 발을 내딛은 신인 연기자다. 이재윤은 많은 작품을 했지만, 로맨틱 코미디와는 유난히 인연이 없는 연기자다. 하지만 ‘하트투하트로 두 연기자는 확실한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이에 두 연기자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하트투하트는 안면홍조증과 대인기피증을 가진 차홍도와 정신과 의사 고이석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드라마다. 후속으로는 ‘슈퍼대디 열이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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