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손민한 선발 대기…NC에 힘 보탠다
입력 2015-03-08 06:16 
손민한이 지난 2월 7일 미국 애리조나 1차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베테랑 투수 손민한(40)이 선발 출격만을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NC 입장에서는 그의 활약이 절실하다.
첫 개막전을 승리(VS KIA 2-1승)로 장식한 NC는 8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펼쳐지는 2015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와 홈 2차전을 앞두고 있다. NC는 2주간의 시범경기를 통해 불펜진과 4, 5선발 구성을 구체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의 활약이 절실한 이유는 넉넉지 않은 팀 사정에 있다.

김경문 NC 감독은 원종현 등 아픈 선수들이 있었다. 올해는 여유 있는 편이 아니지만 견뎌내야 한다. 노력한 선수들이 많다. 연습한대로만 던져준다면 시범경기 때 과감히 기용해보면서 올 시즌을 만들어 가야한다”며 마운드 사정을 전했다.
NC는 지난해 필승조로 활약했던 원종현과 임창민이 캠프 도중 부상을 당해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 원종현은 대장암 수술로 이탈했고, 임창민도 부상으로 인해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새로운 선발투수 선정을 앞두고 팀의 주요 선수들이 빠져나간 것,
그러나 NC에는 든든한 베테랑 투수들이 있다. 비록 스프링캠프에서 손민한은 타구를 맞는 부상이 겹쳐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컨디션 조절에 힘쓰며 꾸준히 선발 출전을 준비했다.
지난해 52경기(48⅓이닝)동안 4승4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하며 팀의 허리를 책임졌던 그다. 보직에 상관없이 팀이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출전해 힘을 보탰다. 손민한도 강력한 4, 5선발 후보 중 한 명이다.
지난 2월 7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사진 왼쪽부터) 박명환, 이혜천, 손민한이 라이브 피칭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NC는 유망주들의 성장과 더불어 베테랑 투수들도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캠프서 호성적을 거둔 박명환(3경기 8이닝 무실점)은 좋은 사례다. 박명환 역시 시범경기에서 차례로 선발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NC는 올 시즌 베테랑 투수들 활약에 적잖은 기대를 걸고 있다.
[ksyreport@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