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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LG 투수 티포드, 시범경기 2이닝 무실점
입력 2015-03-08 04:34 
前 LG 투수 에버렛 티포드가 시범경기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사진(美 브레이든턴)=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브레이든턴) 김원익 기자] 지난해 한국에서 뛰었던 좌완 투수 에버렛 티포드(31, 템파베이 레이스)가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맞아 무실점 쾌투를 했다.
티포드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 맥케크니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시범경기에 2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펼친 이후 5회부터 다른 투수와 교체됐다. 그 해 26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한 티포드는 2012년 18경기서 61이닝을 던지며 1승4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한국으로 건너와 LG 소속으로 20경기에서 5승6패 평균자책점 5.24의 부진한 성적만을 남기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템파베이와 마이너계약을 맺은 티포드는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을 했다. 구위는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완급조절 능력이 돋보였다. 선발 알렉스 콥에 이어 3회부터 등판한 티포드는 첫 타자 데이빈슨 로메로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케온 브록스턴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위기를 벗어난 이후 구스타보 누네즈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첫 이닝을 마쳤다.
티포드는 이어 4회에는 한국에서 맞붙기도 했던 강정호를 상대했다. 첫 타자 그레고리 플랑코를 2루 땅볼로 아웃시킨 이후 앤드류 맥커친도 가볍게 범타 처리했다. 이어 강정호도 2구만에 뜬공으로 처리한 이후 그레이슨 가빈과 교체됐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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