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한 새내기 대학생이 등록금을 내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문에 최근 대학가마다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교육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필리핀 북부 카가얀주립대에 다니던 새내기 여학생 로잔나 샌푸에고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학비 미납으로 시험을 치르지 못하게 되자 중퇴를 결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겁니다.
해당 대학은 '수업료 없는 대학'을 표방하면서도 다른 명목으로 학비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