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저임금 인상 논의 급물살…내년엔 얼마 받을까
입력 2015-03-07 19:42  | 수정 2015-03-07 21:15
【 앵커멘트 】
고위당정청이 최저임금을 올리는 데 한 목소리를 내면서, 최저임금 인상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 당 5천 5백80원인데, 최고 7천 5백원선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얼마나 인상될수 있을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역대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폭입니다.

가장 낮았던 시기는 이명박 정부에서 2.75%.

가장 높았던 건 노무현 정부에서 13.1%였고, 박근혜 정부 들어선 7%대로,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 당 5천 5백 80원입니다.

정치권이 최근 이 금액을 올리는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새누리당 원내대표 (어제)
- "(최저임금 인상률을) 결정하는 과정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그대로 하되 당정이 최저임금의 인상에 대해서 한목소리를 내기로 이야기했습니다."

일단 새누리당은 지난해 수준으로 올려, 6천원 안팎을, 새정치연합은 단계적 인상으로 7천 5백원선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반면, 4천여 회사의 임금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경총의 생각은 다릅니다.

인위적 인상은 부담스럽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병원 / 한국경영자총협회장(지난 4일)
- "일자리가 많이 생겨서 일손이 부족해지면 임금은 저절로 올라가죠."

하지만 임금이 올라야 내수가 산다며, 사실상 여야정이 인상을 유도하는 만큼,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6천원은 무난하게 넘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고용노동부 산하 최저임금인상위원회와 노사정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오는 6월 최종 결정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