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 건물 옥상서 사람 떨어뜨려 공개 처형
입력 2015-03-07 19:40  | 수정 2015-03-07 21:26
【 앵커멘트 】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인 이슬람 국가, IS가 동성애자로 의심되는 남성을 공개 처형했습니다.
동성애자 처형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인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얼굴을 검은 천으로 가린 이슬람 무장세력 IS의 대원들이 고층건물 옥상에 한 남성을 끌고 올라갔습니다.

대원들은 남자를 향해 '게이'라고 비난하며 신의 이름으로 죄를 집행한다며 건물 밖으로 떠밉니다.

눈이 가려지고 손발이 묶인 채 건물 밖으로 던져진 남성은 즉사합니다.

건물 아래에는 아이들을 포함한 수많은 군중이 모여 있었습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최근 IS가 동성애자를 공개 처형하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IS는 올해 1월과 2월에도 동성애자를 건물 위에서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처형했고,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IS가 시리아의 도시 락까를 자신들의 수도로 삼은 이후 이 도시에서의 공개 처형은 일반적인 일이 됐습니다.

비인간적인 행위가 자행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은 더욱 높아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