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의료진 "손 기능상 장애 없어…수요일쯤 퇴원 예정"
입력 2015-03-07 17:00  | 수정 2015-03-07 19:08
【 앵커멘트 】
상태가 크게 호전된 리퍼트 대사는 예정대로 다음 주 수요일에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점심식사로는 특별히 한식을 주문했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신동규 기자,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신촌 세브란스병원입니다.

빠르게 회복 중인 리퍼트 대사는 오늘(7일) 아침 샤워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의료진은 다음 주 월요일(9일)과 화요일(10일), 상처부위의 실밥을 나눠서 뽑고 수요일(11일)쯤에는 퇴원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손목을 찌른 흉기가 천만다행으로 중요 기관을 훼손하지 않아 기능상에 장애는 남지 않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손가락의 근육과 힘줄, 감각신경 일부가 손상돼, 완전히 회복되려면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얼굴의 상처도 구레나룻으로 가릴 수 있을 정도의 흉터만 남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처음 응급실에 들어올 때도 들것을 거절하고 스스로 걸어오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강인한 성격이어서 정신과적 치료는 필요 없을 것으로 의료진은 보고 있습니다.

오늘(7일) 감자와 계란으로 간단히 식사를 한 리퍼트 대사는 점심으로 한식을 요청해 갈비탕을 먹었습니다.

특히 김치를 꼭 달라고 주문했는데요, 식사를 마친 뒤에는 "한국인들에게 감사하며 김치가 맛있었다"고 말했다고 미 대사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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