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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엘리스, 부활 신호탄? 3점포 작렬...다저스는 대승
입력 2015-03-07 09:15 
올해는 다르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A.J. 엘리스는 청춘을 되찾을 수 있을까. 시범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엘리스는 7일(한국시간) 메리베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포수로 출전, 2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2회 상대 투수 맷 가르자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10-1 대승에 기여했다.
엘리스는 지난 시즌 무릎과 발목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합류한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주전 자리를 위협받으며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보다 더 건강해진 느낌이다. 작년 이맘때는 다리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며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저스의 젊은 투수들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잭 리는 선발로 나서 2이닝 무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뒤이어 오른 훌리오 유리아스는 1 2/3이닝 무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동시에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6회에만 3득점하며 7-4 역전승을 거뒀다. 4-4로 맞선 상황에서 숀 자라가,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더스틴 맥고완, J.P. 하웰이 각각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데이빗 아르드스마, 파코 로드리게스, 페드로 바에즈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가능성을 보였다.

LA에인절스는 선발 제러드 위버가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2 2/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위버를 시작으로 7명의 투수들이 콜로라도 타선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3-0 승리를 거뒀다.
시카고 컵스의 존 레스터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등판, 컵스 이적 이후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팀은 2-5로 졌다. 7회 브라이언 슐리터가 홀로 5실점하며 무너졌다.
팔꿈치 수술 이후 첫 실전 등판에 나선 맷 하비는 괴력투를 선보였다. 사진(美 세인트 포트 루시)=ⓒAFPBBNews = News1
데이빗 프라이스와 맷 하비, 두 에이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디트로이트와 뉴욕 메츠의 경기는 홈팀 메츠의 5-4 승리로 끝났다. 9회말 맷 레이놀즈의 솔로 홈런이 결승점이었다.
선발 대결은 무승부였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이후 첫 실전을 치른 하비는 최고 구속 99마일을 기록하며 2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프라이스도 2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탬파베이의 이학주는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강정호도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 7일 MLB 시범경기 결과
휴스턴 2-5 세인트루이스
마이애미 5-3 보스턴
미네소타 1-2 탬파베이
양키스 4-1 필라델피아
워싱턴 9-8 애틀란타
볼티모어 4-5 토론토
디트로이트 4-5 메츠
화이트삭스 0-5 샌디에이고
신시내티 5-2 컵스
캔자스시티 11-9 클리블랜드
다저스 10-1 밀워키
샌프란시스코 12-3 텍사스
시애틀 4-7 다저스
콜로라도 0-3 에인절스
오클랜드 7-2 애리조나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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