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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복선화 '차질'... "적기 완공" 주민 요구 빗발
입력 2007-06-15 18:47  | 수정 2007-06-15 18:47
서울에서 춘천을 잇는 경춘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예산 배정이 넉넉치 않아, 당초 목표인 2천 9년 완공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춘천시민들은 물론, 홍천 등 인근지역 주민들까지 나서 10만 서명운동을 벌이며, 적기 완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GBN 강원방송 성기석 기잡니다.


경춘선 복선 전철 공사 적기 완공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 서명 운동을 시작한 후 이미 7만명이 서명을 마쳤습니다.

인터뷰 : 성기석 / GBN 강원방송 기자
-"시민단체들은 이렇게 결집하는 춘천 시민들의 목소리를 여야 대선주자들의 공약에 반영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김진선 도시사와 허천, 이광재 국회의원도 경춘선 적기완공을 이뤄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인터뷰 : 허 천 / 국회의원
-"예산부처나 건교부 차관뿐만이 아닌 국무총리까지도 제가 찾아 나서서 제때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처럼 그 어느때 보다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설마했던 경춘선 복선 완공 시점 재연기가 기정 사실화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절반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경춘선 복선화 공사는 1조3천억 정도의 예산이 추가 투입돼야 합니다.

하지만 올해 배정 예산 천6백억원을 감안하면 2천9년은 고사하고 2천15년 완공도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노승만 /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지금와서 요구를 강력히 하더라도 비용을 아주 많이 준다하더라도 공사기간이라는게 있습니다. 기간때문에 2009년이 안된다고 하는데..."

춘천의 미래 청사진에 가장 큰 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춘선 복선화와 동서 고속도로 사업.

더이상 중앙 정부가 차질없게 공사를 진행해주기 만을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도민들의 하나된 목소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GBN NEWS 성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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