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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개막…NC 선발 이재학 날아오를까
입력 2015-03-07 06:01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2015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막을 올린다. 각 팀들은 이제 스프링캠프에서 연마한 것들을 시즌 전 모의고사를 통해 선보인다.
NC는 7일 오후 1시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프로야구 KIA와의 첫 시범경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올 시즌 성적을 가늠해본다.
시즌 전, 전력을 최종점검해보는 시기인 만큼 NC는 기존 주전자원들과 함께 전지훈련을 통해 성장한 유망주들을 본격 시험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미국 대학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NC는 마운드 유망주들의 성장을 지켜봤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었다. 팀의 유일한 토종 선발투수인 이재학(25)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재학은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38, 1패를 기록했다. 8이닝 동안 41명의 타자를 상대로 자책점은 3점에 불과했지만, 14개의 안타를 내주며 9실점했다. 선발로 나섰던 지난 2월 12일 LG와의 2차전(2이닝 4실점)과 24일 CSU풀러턴(3이닝 4실점)전에서 수비 실책이 겹친 것도 있지만, 경기는 생각만큼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 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시기인 만큼 캠프 성적은 중요치 않다. 팀은 여전히 이재학을 신뢰하고 있다. 이제 시범경기를 통해 제 기량을 점검하고, NC의 마운드 불안감을 해소하는 일만 남았다.
지난 4일 귀국길에서 이재학은 스프링캠프 훈련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재학은 만족은 못하지만 다른 시즌 캠프보다 괜찮았다. 몸 컨디션도 좋은 상태”라고 전했다. 갈고 닦은 슬라이더 역시 실전경기 때 써볼 작정이다. 또한 외국인 선발 빈자리는 다른 투수들과 함께 잘 메울 것이라 부담은 없다”고 각오를 전했다.
NC는 지난 시즌과 달리 외국인 투수 1명이 제외됐고, ‘셋업맨 원종현이 대장암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게다가 4-5선발 선정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 10개 구단이 144경기를 치르는 시즌인 만큼 NC는 이재학이 변함없는 팀의 중심으로 남아주길 바라고 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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