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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점’ 김종범 “(윤)호영이 형 고마워요"
입력 2015-03-05 21:29 
김종범.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4강 직행을 위해 꼭 이겨야 했던 경기에서 팀 내 최고 득점을 기록한 김종범(원주 동부)이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동부는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8-70으로 이겼다.
최종일에 2위를 확정지은 동부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2011-12 시즌 이후 3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동부는 37승17패를 기록하며 SK를 3위로 밀어냈다.
동부에서는 김종범이 21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3점슛을 4개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경기 후 김종범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잘 할 줄 몰랐다. 올해 목표가 전 경기 출장이었다. 죽기 살기로 했는데 형들이 많이 도와줘 잘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프로에서 처음으로 전 경기 출장을 한 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첫 슛이 잘 들어간 것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
주위의 도움도 컸다. 김종범은 (윤)호영 형이 자신 있게 하라고 많이 이야기해 주신다. 오늘도 많은 도움을 줬다”며 고개 숙였다.

2012년 10월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김종범은 트레이드를 두 차례나 겪었다. 오리온스와 KT를 거쳐 동부에 둥지를 틀었다.
김종범은 세 팀을 거치다 보니 힘든 것도 많았다. 동부에 와서 배울 점이 너무 많다. 형들한테 배우는 게 많다. 김영만 감독님이 분위기를 잘 잡아주신다”며 고개 숙였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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