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버스전용차로 방사형·2차선 추진한다
입력 2015-03-05 14:19 

서울시가 도입 10년을 맞은 중앙버스 전용차로를 늘리고, 상습정체구간을 해결하기 위해 도로 진단에 나선다.
5일 서울시가 서울시의회에 보고한 교통개선안에 따르면 시 당국은 버스전용차로 운영 진단을 통해 방사형이나 2차선 등 새로운 형태의 중앙차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서울시는 대부분 버스중앙차로에서 유턴이 금지돼 있어 승객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점별로 안전성을 확인한 후 유턴을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시 당국은 이용객이 많은 중앙버스정류소는 환승 거점으로 선정해 환승정류소를 확대 설치하는 계획도 시의회에 보고했다.

5월에는 공항로 중앙버스차로 중 단절된 공항전화국부터 발산역까지 1.8km를 개통하고, 2017년에는 천호대로 중앙버스차로 중 광나루역부터 아차산역까지 3.3km, 헌릉로 중앙버스차로 중 영동1교부터 복정역까지 9.7km 구간을 개통하는 등 교통 개선 계획도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방사형 차로는 버스 운송 수요가 있어야 설치할 수 있고, 2차선 차로 역시 경찰 등과 협의할 부분이 있어 지난해 11월부터 연구용역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버스전용차로 흐름개선사업을 발주해 10월에는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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