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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결장’ 피츠버그, 시범경기 홈개막전 토론토에 패배
입력 2015-03-05 05:56 
강정호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 맥케크니필드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시범경기 홈개막전에서 벤치에 대기하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美 브레이든턴)=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브레이든턴) 김원익 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결장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범경기 홈개막전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패배를 당했다.
피츠버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 맥케크니필드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시범경기 홈개막전서 1-4로 패배, 전날 승리의 기분 좋은 흐름이 끊겼다. 강정호는 이날 벤치 명단에 포함돼 대기했으나 사전에 코칭스태프에게 결장 휴식 통보를 받았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이날 주전과 백업 멤버들을 적절하게 섞은 1.5군급 멤버로 경기에 나섰다. 1번 조쉬 해리슨(3루수)-2번 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3번 앤드류 램보(DH)-4번 닐 워커(2루수)-5번 페드로 알바레즈(1루수)-6번 조디 머서(유격수)-7번 스티브 롬바르도지(좌익수)-8번 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9번 윌리 가르시아(우익수)의 타순으로 경기 라인업을 꾸렸고 에이스 게릿 콜이 선발로 나섰다.
홈개막전서 7-8 패배를 당했던 토론토는 전날 라인업에 비해서 대거 주전들이 빠진 멤버들을 내세웠다. 러셀 마틴, 호세 바티스타, 호세 레이예스, 에드윈 엔카나시온, 조쉬 도널드슨 등의 주전들이 모두 경기에 빠진다. 대신 지난해 26경기(20선발)에서 11승6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한 유망한 젊은 선발 마커스 스트로맨이 선발로 출격했다.
전날 피츠버그가 경기 초반부터 알바레즈와 강정호의 홈런 등으로 크게 앞서갔던 것과 비교하면 이날은 토론토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토론토는 1회 콜의 사구와 달톤 폼페이의 인정 2루타, 디오너 나바로의 땅볼을 묶어 손쉽게 1점을 뽑았다.
이어진 2회, 피츠버그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알바레즈의 좌전 안타에 이어,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 2,3루의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롬바르도지의 땅볼 때 홈으로 향하던 알바레즈가 아웃되면서 흐름이 끊기는 듯 했지만 이후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1점을 만회했다.
토론토의 가와사키가 득점을 하고 있다. 사진(美 브레이든턴)=옥영화 기자
콜과 스트로맨이 내려간 이후 4회 결승점이 났다. 토론토는 4회 디오너 나바로의 선두타자 2루타와 대릭 바튼의 사구로 무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크리스 콜라벨로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케빈 필라르가 1타점 2루타를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탄 토론토는 라몬 산티아고의 땅볼로 1점을 더 얻어 2점 차로 스코어를 벌렸다.
경기 중반에도 토론토가 계속해서 흐름을 이어갔다. 토론토는 7회 1점을 더 추가해 점수차를 1점 더 벌렸다. 이후 피츠버그는 이어진 7,8,9회에 득점을 하지 못했고 그대로 1-4, 패배를 당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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