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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홈런, 외신 반응도 폭발적…MLB닷컴 “올 시즌 피츠버그의 가장 큰 열쇠”
입력 2015-03-05 02:02 
강정호 홈런, 강정호 홈런, 강정호 홈런, 강정호 홈런, 사진=MK스포츠
강정호 홈런, 외신 반응도 폭발적…MLB닷컴 올 시즌 피츠버그의 가장 큰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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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슈팀]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범경기 개막전서 공식경기 첫 홈런에 이어 볼넷과 호수비까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외신들이 극찬을 쏟아냈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에 위치한 플로리다 오토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솔로홈런 포함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의 맹활약을 하고 6회초부터 교체됐다.

공수에서 그야말로 어느것 하나 부족함 없는 활약을 했다. 홈런과 호수비, 볼넷까지 완벽한 데뷔전이었다. 첫 타석에서 강정호는 토론토의 우완투수 아론 산체스(21)를 상대했다.

페드로 알바레즈의 홈런포로 피츠버그가 3-0으로 앞서가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강정호는 1S-1B에서 산체스의 3구를 힘껏 공략했지만 아쉬운 유격수 방면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 첫 홈런이 터졌다. 강정호는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토론토의 바뀐 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상대한 강정호는 에스트라다의 초구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결과는 관중석 뒤쪽으로 흐르는 파울. 이어 강정호는 몸쪽으로 들어온 2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무엇보다 몸쪽 직구를 구장의 가장 먼 곳의 코스로 밀어 쳐 담장을 넘기는 괴력이 특히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토론토의 시범경기 홈구장인 플로리다 오토익스체인지 스타디움의 가장 먼 지역인 중월 담장은 약 122m 정도다. 그것을 감안하면 강정호의 홈런은 약 130m 정도의 비거리로 추산된다.


이후에도 강정호는 5회까지 유격수 포지션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비를 잘 소화한 이후 6회 초부터 교체됐다.

경기 이후 MLB닷컴과 CBS스포츠 등 미국 언론은 4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인 내야수 강정호의 홈런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MLB닷컴은 강정호가 자신의 힘을 증명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무척 인상적인 홈런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졸탄 세리머니를 선보인 장면을 묘사하며 피츠버그에 녹아든 강정호의 적응력도 칭찬했다.

MLB닷컴은 강정호가 피츠버그 3루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양손 엄지를 연결해 손으로 Z 모양을 그리는 졸탄(Zoltan) 동작을 선보였다”면서 올 시즌 피츠버그의 가장 큰 열쇠”라고 평가했다.

또 CBS스포츠는 ‘밀어선 넘긴 강정호의 홈런을 주목하라며 강정호의 시범경기 첫 홈런 영상을 공개했다.

CBS스포츠는 강정호가 지난해 한국에서 40홈런을 치긴 했지만 메이저리그 적응 여부에는 회의적인 시각도 많았다”며 특히 레그킥(타격할 때 왼발을 크게 들었다 내리는 동작)에 대한 비판도 있었는데 강정호는 첫 시범경기에서 밀어쳐서 담을 넘기며 비판을 일축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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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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