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정월대보름이면 먹는 오곡밥과 나물 효능과 의미…'이런 뜻이!'
입력 2015-03-04 19:19  | 수정 2015-03-04 19:30
사진=MBN


내일(5일)은 정월대보름으로, 우리 조상들은 대보름이면 오곡밥과 함께 나물을 즐겼습니다. 이에 정월대보름의 먹는 음식의 효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정월 대보름의 대표 음식인 오곡밥은 찹쌀과 조, 수수, 기장, 팥, 콩 등이 주재료로 쫀득쫀득하고 고소할 뿐만 아니라 영양도 만점입니다.

최용민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연구사에 의하면 오곡밥은 쌀밥에 비해서 식물성 단백질은 2배, 식이섬유는 5배, 빈혈 예방에 좋은 엽산은 약 20배가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수와 기장은 암 예방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두 곡물의 추출물로 암을 치료해봤더니 암세포 제거율이 각각 77%, 64%를 넘어 눈길을 끕니다.


정월대보름 오곡밥을 맛있게 먹으려면 잡곡과 쌀은 7대 3 정도가 적절한데 체질에 따라 몸이 찬 사람은 찹쌀과 콩, 기장을, 열이 많은 사람은 팥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먹는 호박고지와 고사리, 무시래기 등 묵은 나물은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해 줍니다.

박보람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연구사는 "묵은 나물에는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가 많은데 이때 기름을 이용해서 볶아서 먹게 되면 비타민의 흡수를 돕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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