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매경 원아시아 포럼' 부산서 창립
입력 2015-03-04 18:14  | 수정 2015-03-05 10:00
【 앵커멘트 】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 3개 시·도의 지역 기업인 100여 명이 참여한 '매경 원아시아 포럼'이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창립포럼에서 우리 선두 기업의 추락과 후발 기업의 추격에 관한 해법이 제시됐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휴대전화를 처음 발명한 기업은 모토로라.

하지만, 모토로라는 디지털 전환이 늦어지면서 노키아에 주도권을 뺏겼고, 노키아 역시 애플에 시장을 넘겨줬습니다.

시장을 주도한 선두 기업의 이런 추락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출연을 무시한 '승자의 함정'에 있다고 이근 서울대 경제연구소 소장은 주장했습니다.

'매경 원아시아 포럼'에서 주제 강연자로 나선 이근 교수는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추격 사이클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근 / 서울대 경제연구소장
- "앞으로 패러다임이 무엇인지 알아야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크게 봐서 IT 혁명에 이어 IT 융합 혁명이 오고 있습니다."

매경미디어그룹과 부산시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 3개 시·도의 지역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2012년 시작된 '매경 부산 CEO클럽'을 확대 개편해 새롭게 출범한 겁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부산과 울산, 경남이)같이 합쳐서 협업할 때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고, 경남은 경남의 역할을 울산은 울산의 역할, 부산은 부산 역할을…. "

부산에서 첫발을 내디딘 '매경 원아시아 포럼'은 동남권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의 주역으로 발전하는 길을 제시해 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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