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강정호 홈런 작렬, 시범경기 기분좋은 ‘스타트’
입력 2015-03-04 09:43 
강정호가 시범경기 개막전서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美 더니든)=옥영화 기자
강정호 홈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가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홈런을 기록하며 기분좋은 스타트를 했다.
강정호는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더네딘의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0으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시원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수비에서도 병살타를 이끌어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는 강정호 홈런 소식을 메인 페이지에 다루며 '강정호가 피츠버그 첫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새로운 유격수가 3회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연결시켰다'라고 비중있게 보도했다.
또한 "한국의 슬러거는 개막전 두 번째 타석에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첫 홈런을 쳤고 이건 인상적이었다"라며 "강정호가 자신이 지닌 파워를 보여주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강정호는 벤치에 들어올 때 피츠버그 선수들이 하는 ‘해적표 홈런 세리머니(양쪽 엄지 손가락을 위·아래로 붙여 Z모양을 만드는 동작)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