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전편이 흥행했다면 이를 바탕으로 더욱 획기적인 무언가를 넣어 후속편을 제작해야만 관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 전편과 너무 달라도 안 되고, 전편에 갇힌 이야기는 더더욱 좋지 않다.
하지만 감독과 제작자의 입장에선 전편이 흥행했다면, 흥행한 부분을 굳이 제외시킬 생각은 없을 것이다. 바로 이 부분이 후속편을 전편에 갇히게 만드는 위험한 요소다. 1편의 느낌은 가져가되 과감한 시도를 해야만 된다.
다른 영화에 비해 시리즈물은 캐릭터와 이야기, 탄생 배경이 명확하기에 꼬리에 꼬리를 문 이야기 탄생이 비교적 쉽다. 단, 너무 욕심을 부려서 이미 있는 캐릭터도 모자라 여러 인물을 추가한다면, 결국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는 꼴이 된다. 적당한 균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정영권 평론가는 MBN스타에 과거 시리즈물은 ‘미워도 다시 한 번 ‘애마 부인 등이었다. ‘조선명탐정2를 가장 최근작으로 볼 수 있는데 1편부터 이미 캐릭터가 재미있었고 영화자체가 재미있었다”며 2편은 1편보다 이야기가 주는 재미는 줄었지만 캐릭터가 주는 유머와 개그 코드는 더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리즈물이 성공하려면 이야기보다는 캐릭터가 더 중요하다. 우선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야 된다. 할리우드 시리즈물을 예로 든다면, 슈퍼히어로 등은 그 자체만으로 매우 매력이 넘친다. 그래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선명탐정이 여기에 해당한다”며 ‘여고괴담 ‘가문의 영광 ‘달마야 놀자 ‘조폭마누라 등 모두 시리즈 영화이자 장르영화다. 장르영화는 유행을 타는 시기가 있다. ‘조폭마누라의 경우, 2000년대 중반 가치가 떨어졌는데 갈수록 낡고 진부해졌다. 이와 달리 ‘가문의 영광은 꽤 오래갔는데 이는 명절 코미디를 강조해 누린 쾌거다. ‘여고괴담도 조폭영화와 비슷하다. 2003년 ‘장화 홍련이 흥행하면서 공포에 본격적인 관심이 쏠렸는데 공포가 마이너한 장르라 한국에선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없다. 300만을 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영권 평론가는 시리즈물은 이 자체보다 브랜드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기 캐릭터는 물론 유행어도 이에 적용될 것이다. 장르적 한계도 뛰어넘어야 한다. 관객들에게 유행을 타는 장르는 특히 더 중요하다. ‘고사가 흥행하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뛰어났던 건 10대 여학생의 심리와 이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코드, 스릴 넘치는 재미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시리즈물의 성공은 잘 만들어진 캐릭터와 장르가 주는 한계 극복,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론가 최규성은 MBN스타에 ‘007 시리즈는 믿고 보는 시리즈물이다. ‘인디아나 존스 역시 전편과의 스토리텔링 연결이 자연스럽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시리즈물 제작이 부족하다”며 시리즈물 제작 시, 전편과의 연결 고리가 자연스러워야 되며 전편의 디테일함을 잘 가져가야만 한다. 사실 1편이 가장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뽕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리즈물이 성공하려면 편을 거듭할수록 전편과 이어지면서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 골수 팬덤 층을 노리는 게 중요하다”며 마니아층을 형성할 만한 요소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사진=스틸, 포스터
하지만 감독과 제작자의 입장에선 전편이 흥행했다면, 흥행한 부분을 굳이 제외시킬 생각은 없을 것이다. 바로 이 부분이 후속편을 전편에 갇히게 만드는 위험한 요소다. 1편의 느낌은 가져가되 과감한 시도를 해야만 된다.
다른 영화에 비해 시리즈물은 캐릭터와 이야기, 탄생 배경이 명확하기에 꼬리에 꼬리를 문 이야기 탄생이 비교적 쉽다. 단, 너무 욕심을 부려서 이미 있는 캐릭터도 모자라 여러 인물을 추가한다면, 결국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는 꼴이 된다. 적당한 균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정영권 평론가는 MBN스타에 과거 시리즈물은 ‘미워도 다시 한 번 ‘애마 부인 등이었다. ‘조선명탐정2를 가장 최근작으로 볼 수 있는데 1편부터 이미 캐릭터가 재미있었고 영화자체가 재미있었다”며 2편은 1편보다 이야기가 주는 재미는 줄었지만 캐릭터가 주는 유머와 개그 코드는 더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리즈물이 성공하려면 이야기보다는 캐릭터가 더 중요하다. 우선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야 된다. 할리우드 시리즈물을 예로 든다면, 슈퍼히어로 등은 그 자체만으로 매우 매력이 넘친다. 그래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선명탐정이 여기에 해당한다”며 ‘여고괴담 ‘가문의 영광 ‘달마야 놀자 ‘조폭마누라 등 모두 시리즈 영화이자 장르영화다. 장르영화는 유행을 타는 시기가 있다. ‘조폭마누라의 경우, 2000년대 중반 가치가 떨어졌는데 갈수록 낡고 진부해졌다. 이와 달리 ‘가문의 영광은 꽤 오래갔는데 이는 명절 코미디를 강조해 누린 쾌거다. ‘여고괴담도 조폭영화와 비슷하다. 2003년 ‘장화 홍련이 흥행하면서 공포에 본격적인 관심이 쏠렸는데 공포가 마이너한 장르라 한국에선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없다. 300만을 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영권 평론가는 시리즈물은 이 자체보다 브랜드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기 캐릭터는 물론 유행어도 이에 적용될 것이다. 장르적 한계도 뛰어넘어야 한다. 관객들에게 유행을 타는 장르는 특히 더 중요하다. ‘고사가 흥행하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뛰어났던 건 10대 여학생의 심리와 이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코드, 스릴 넘치는 재미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시리즈물의 성공은 잘 만들어진 캐릭터와 장르가 주는 한계 극복,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리즈물이 성공하려면 편을 거듭할수록 전편과 이어지면서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 골수 팬덤 층을 노리는 게 중요하다”며 마니아층을 형성할 만한 요소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사진=스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