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경찰이 쏜 총에 노숙인 사망…과잉대응 논란
입력 2015-03-03 07:00  | 수정 2015-03-03 09:09
【 앵커멘트 】
미국 LA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흑인 노숙인 1명이 숨졌습니다.
현장 영상이 공개되자 과잉 대응이었다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입니다.

돌발 행동에 경찰은 테이저건을 쏴 이 남성을 넘어뜨려 제압합니다.

그래도 몸싸움이 계속됐고 잠시 뒤 경찰이 결국 총을 쏩니다.

현장에서 숨진 이 남성은 흑인 노숙인.


현장 영상이 SNS를 통해서 공개되자 경찰 5명이 노숙인 1명을 과잉진압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사건 목격자
- "노숙인은 무기를 갖고 있지 않았는데도 경찰은 그를 쐈습니다. 그냥 제압할 수도 있었어요. "

LA 경찰 측은 숨진 남성이 경찰을 때리며 저항했기 때문에 총기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앤드류 스미스 / 미국 LA 경찰 대변인
- "체포를 시도했지만 계속 강하게 저항했습니다. 테이저 도 별로 소용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찰이 유색인종에만 과잉 대응을 하는 사건이 최근 잇따르던 차에 터진 사건이어서 파문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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