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인천시 보유 가스公 지분 매각
입력 2015-03-02 19:40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시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주식을 전량 내년 2월까지 매각하기로 했다. 인천시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주식은 53만4522주(지분율 0.58%)로 2일 종가(4만2600원) 기준 227억7000만원 규모다. 송영길 시장 시절이던 2013년 말 추진했다 목표가액에 못 미쳐 무산됐던 매각 계획이 유정복 시장 취임 후 다시 재정난 극복 카드로 등장한 셈이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가스공사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하기 위해 NH투자증권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했다. 매도목표가액은 주당 5만8900원으로 매각 기한은 내년 2월이다. 가스공사 주식이 목표가 이상 오를 경우 인천시는 '시간 외 대량 매매' 또는 '장중 분할매각'을 통해 최소 314억8300만원 이상의 세외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올해를 인천시 재정 건전화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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