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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구, 플라이급 동양타이틀전 TKO 승 ‘17연속 KO’
입력 2015-03-02 16:41  | 수정 2015-03-02 16:56
사진=AK프로모션
권투선수 유명구(35·AK프로모션)가 17연속 KO승을 이뤄내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명구는 지난 3월 1일,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WBA PABA 동양 타이틀전 플라이급 2차 방어전에서 필리핀의 리치 베헥(Richie Behec)를 상대로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17연속 KO승을 거둔 유명구는 30전 25승(22KO) 1무 4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부터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던 유명구는 1라운드에 다소 고전했지만 전매특허인 레프트 바디훅으로 2라운드 첫 다운을 빼앗았다.
이어 유명구는 3라운드에 격렬히 저항하는 베헥을 상대로 라이트 어퍼와 바디훅으로 3번의 다운을 빼앗으며 파죽지세 17연속 KO승을 이뤄냈다.
유명구가 2012년 2월부터 현재까지 기록하고 있는 17연속 KO승은 국내 프로복싱 역사상 3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1위는 전 WBA S미들급 챔피언 백인철의 26연속 KO승이고, 2위는 전 WBA, IBF S미들급 챔피언 박종팔의 19연속 KO승이다.
WBO Asia Pacific 동양챔피언이기도 한 유명구는 현재 WBA(세계복싱협회) 플라이급 11위에 랭크되어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4대 기구 세계랭커다. 이번 경기로 WBA 세계 랭킹 6위권에 진입할 예정이며, 연내 세계타이틀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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