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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스크린 광고’②] “극장의 강점, 광고에 적극 활용”
입력 2015-03-02 13:02 
[MBN스타 박정선 기자] 스크린 광고의 특성은 노출되는 상황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다양한 자극 요인으로 설명될 수 있다. 극장의 물리적, 기술적, 환경적 요인들이 타 미디어 광고에 비해 스크린 광고가 긍정적인 효과를 지니는 역할을 한다.

극장의 강점이라 하면 대표적으로 높은 해상도, 큰 스크린화면, 풍부한 색감, 우수한 사운드 시스템, 편안한 좌석, 조용하고 어두운 분위기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극장의 강점은 가정에서의 일반적인 TV광고 시청 상황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잡음이나 주의분산 등의 방해요소가 적다.


스크린 광고는 타 미디어에 비해 임팩트가 높은 수단으로 간주된다. 때문에 소비자의 광고몰입을 유도하고 광고 메시지를 통한 설득적인 메시지의 노출로 인해 광고에 대한 주목률과 기억측면에서 광고 제작 시 의도했던 설득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스크린 광고의 소비자가 갖는 특수성으로 인해 타킷 마케팅에 있어서 구매력 있는 젊은 층을 공략하는 기업이나 조직들은 그간 타 매체에서 접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에 비해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 역시 가지고 있다. 실제로 광고주들은 이를 지속적으로 탐색하며 전략적인 대안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객들은 주로 욕구의 충족을 위한 영화 관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스크린 광고를 바라보는 입장이 ‘시간을 빼앗는 불필요한 요인으로 인식하며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극장 산업과 동시에 스크린 광고 역시 발전하고 있는 상황으로, 단지 시간을 빼앗는 것이 아닌 영화 관람과 밀접한 하나의 즐길거리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다.

광고주의 인식변화를 보면 스크린 광고가 대중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파악이 쉽다. 영화관 및 영화관객수의 증가, 멀티플렉스의 문화플랫폼으로의 진화, 눈길을 끌만한 다양한 광고상품의 개발 등으로 극장광고에 대한 광고주 평가와 선호도는 매우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다. 과거에는 공중파 광고의 보조매체 역할에 그쳤던 스크린광고가 이제는 공중파 광고주들이 구매고려대상에 반드시 포함시키는 매체 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극장 광고 시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쟁력 있는 방화와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만큼 관객들을 끌어들일 테고, 이와 함께 스크린 광고도 관객들의 욕구를 충전시킬 수 있는 하나의 ‘재미 요소로 작용하기 위해 멀티플렉스들의 양적, 질적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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