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겹살 데이' 할인 전쟁…판매량 10배까지 치솟아
입력 2015-03-02 07:00  | 수정 2015-03-02 09:40
【 앵커멘트 】
1년 중 삼겹살을 가장 싸게 먹을 수 있는 시기가 바로 3월3일 '삼겹살 데이'라고 합니다.
대형마트들이 치열하게 가격 경쟁을 벌여 값이 뚝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3월3일은 3자가 겹치는 '삼겹살 데이'입니다.

이 삼겹살 데이를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최저가를 위해 조금씩 가격을 낮추는 이른바 '10원 전쟁'을 벌였습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삼겹살 데이 때 삼겹살 100g당 1,08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가, 롯데마트가 990원으로 내리자 이마트는 960원, 홈플러스는 950원으로 인하했습니다.

950원은 삼겹살 데이 행사 직전 가격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뚝 떨어진 겁니다.


▶ 인터뷰 : 조미선 / 서울 전농동
- "(삼겹살 좋아하세요) 네 즐겨 먹고 있습니다. (가격 떨어지면 어때요) 기분 좋죠."

▶ 인터뷰 : 정경운 / 서울 능동
- "평소에는 한 팩 정도 살 텐데 지금 두 팩 정도 사게 돼서…."

▶ 스탠딩 : 박호근 / 기자
- "대형마트들이 삼겹살 데이를 맞아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이는 이유는 이때 판매량이 급증하기 때문입니다."

한 대형마트는 작년 '삼겹살 데이' 기간에 삼겹살 매출이 4배 이상 늘었고, 올해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 인터뷰 : 하승범 / 대형마트 축산담당
- "기존 대비해서 10배 이상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들이 삼겹살 데이 때 가격전쟁을 벌이는 배경에는 1년 내내 이어질 가격경쟁의 시발점이라 기선을 잡겠다는의도도 깔렸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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