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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계속되는 ‘부상 복권’ 긁기...우완 아담스 영입
입력 2015-03-02 06:01 
최근 계속된 부상으로 주춤하고 있는 마이크 아담스가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부상 복권 긁기는 계속된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우완 투수 마이크 아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합류시켰다. 등번호는 0번. 그의 합류로 다저스는 62명의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아담스는 2004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것을 시작으로 10시즌 동안 408경기에 등판, 407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에서는 좋은 경험이 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뛰며 209경기에서 217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했다. 자신의 선수 생활 중 가장 빛났던 부분이다.
그러나 나머지는 우울했다. 화려한 부상 경력이 문제였다. 2007년 세 차례 무릎 수술로 시즌을 통째로 결장한 것을 시작으로 어깨 수술, 스포츠 헤르니아 수술 등을 받았다.
2013년 필라델피아와 2년 1300만 달러에 계약한 뒤에는 어깨 부상이 재발하면서 2년간 50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 8월 ‘야후스포츠는 연봉 도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그를 고비용 저효율 필라델피아 선수단의 대표 사례로 꼽았다.
아담스는 당시 ‘CSN 필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처음 2년 계약을 맺었을 때는 이보다 더 많은 활약을 기대했다. 가장 실망한 것은 나다. ‘연봉 도둑이 되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되고 말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담스는 역시 같은 초청 선수로 캠프에 합류한 데이빗 아르드스마, 세르지오 산토스, 데이빗 허프, 채드 고딘, 더스틴 맥고완 등과 함께 개막 25인 로스터 진입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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