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성 총기사건, 형 부부 살해…범행 이유는?
입력 2015-03-0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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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총기사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오전 9시 30분쯤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의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작은아버지가 (시)부모님을 총으로 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건을 처음 신고한 것으로 알려진 조모씨는 근처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보수공사를 하던 중 용의자 전모씨와 전씨의 형수가 다투는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단독주택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확보한 CCTV에는 전씨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승용차가 오전 8시 40분께 단독주택으로 향하는 장면이 담겨 조씨는 이후부터 사건이 발생한 오전 9시 30분께까지 사건을 지켜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조씨에 따르면 전씨와 형수는 단독주택 옆 빌라 주차장에서 말다툼을 시작했다. 조씨는 "큰소리로 다퉜지만 귀담아듣지 않아서 정확히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모르겠다. 두 사람이 집으로 들어갈 때 남자 손에 총이 들려 있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그 후 두 발의 총소리를 들었고 조씨가 단독주택을 쳐다보니 한 여성이 눈물을 흘리며 2층 베란다로 뛰쳐나왔다.

숨진 전씨 형 부부의 며느리인 이 여성은 조씨를 향해 "신고해달라"고 외쳤고, 조씨는 오전 9시 34분께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단독주택 옆 빌라 주차장에 세워진 전씨의 검은색 승용차에서 발견된 형에 대한 오래된 원망과 반감이 담긴 유서와 유족, 신고자 조씨, 이웃 주민 등의 진술을 토대로 재산 문제 등 형제간 불화가 사건의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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