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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45점’ 대한항공, 우리카드 3-1 승…4위 도약
입력 2015-03-01 16:28 
NH농협 2014-2015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대한항공.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대한항공이 최하위 우리카드를 꺾고 승점 3점을 챙겨 4위로 도약했다.
대한항공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2 23-25 25-22)로 승리했다.
용병 산체스가 무려 45점을 뽑아냈고, 신영수(19점)이 힘을 보태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승점 3점을 챙긴 대한항공은 16승 17패 승점 49점으로 5위 현대캐피탈(승점 47)을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진 가운데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을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14-14로 동점을 허용한 뒤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25-22로 대한항공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초반에는 우리카드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 또 다시 흔들리며 대한항공이 25-22로 2세트 마저 챙겨갔다.
역전을 허용하며 1, 2세트를 모두 내줬던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 7-2까지 달아났지만 8-8로 대한항공에 동점을 허용하며 앞선 경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분위기가 흘러갔다.
그러나 박진우의 속공으로 반전에 나선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을 리드해 나갔다. 24-22로 세트포인트를 남겨둔 우리카드는 산체스의 강 스파이크를 막아내지 못했다.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우리카드는 신으뜸의 오픈 공격으로 결국 25-23로 3세트를 따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양팀은 4세트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산체스의 오픈 공격으로 16-14로 균형을 깨뜨린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의 추격을 따돌리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23-21 상황에서 산체스의 강 스파이크가 우리카드의 네트에 꽂히면서 25-22로 승리를 거뒀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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