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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좀 이겨보자”…피가로 선발 등판
입력 2015-03-01 15:35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안준철 기자] 우리 오키나와에서 LG한테 이긴 지 오래 됐을 걸? 올해는 좀 이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이 2일 열리는 LG 트윈스전 필승카드(?)로 새 외국인투수 알프레도 피가로를 내세운다. 사실 필승카드라는 말은 어폐가 있다. 연습경기는 말 그대로 스프링캠프의 과정 중 하나이기 때문에 승패는 의미가 없다. 피가로의 등판도 애초 1일 오후 1시부터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리기로 했던 KIA 타이거즈전이었다. 하지만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자연스럽게 피가로의 등판도 하루 밀렸다.
오키나와의 비바람이 너무 거세지자 결국, KIA의 경기는 하지 않기로 했다. 비도 비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어 타구에 영향을 받을 정도였다. 삼성은 그라운드에서 간단히 타격연습을 하는 것으로 연습경기를 대신했다. KIA도 실내연습장에서 1시간 정도 훈련한 뒤 온나손을 떠났다.
피가로는 지난 21일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미치 탈보트와의 선발 맞대결서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2일 LG전은 오키나와 마지막 연습경기다. 류중일 감독은 오키나와에서 LG에 이겨본 적이 없다. 내일은 좀 이겨보자”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한편 삼성은 3일 오전까지 훈련을 소화한 뒤 4일 김해국제공항으로 한국에 들어간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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