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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동현-봉중근, 삼성전서 연습경기 첫 풀가동
입력 2015-03-01 14:43 
1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야에세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에서 LG 봉중근과 소사가 관중석에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처음으로 필승조를 가동한다. 상대는 삼성 라이온즈다.
LG의 최강 불펜진이 2일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나선다. 이동현과 봉중근은 삼성전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신재웅과 유원상도 불펜 대기한다. 선발은 헨리 소사. 투수조의 풀가동이다.
LG가 이번 캠프 연습경기에서 주전 불펜진을 풀가동하는 것은 삼성전이 처음이다. 이동현은 한 차례 등판했으나 마무리 봉중근은 한 번도 실전 마운드에 서지 않았다. 선발 소사는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소사는 지난 25일 요미우리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57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5㎞까지 나왔다. 양상문 감독과 소사는 첫 경기치고는 만족스러운 내용이었다”고 만족했다.
이동현도 요미우리전에서 1⅓이닝 4피안타 무실점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끝내기 역전패 위기서 병살타를 끌어내 무승부를 지켜냈다. 첫 등판이었지만 위기관리 능력은 변함이 없었다.
봉중근은 지난 시즌 종료 뒤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몸을 만들었다. 8년간 사이판에서 몸을 만들던 루틴을 처음으로 바꾼 것. 미국 애리조나 1차 스프링캠프에 지각 합류해 본격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애리조나 캠프에서 막판 스퍼트를 했다. 삼성전 마무리 등판은 큰 의미가 없지만, 가볍게 경기 감각을 익히고 다양한 구종을 실험할 예정이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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