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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 시청률 ‘블러드’…“현장 분위기 좋아. 지켜봐 달라”
입력 2015-03-01 10: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 등 홍역을 앓으며 시청률 5% 대로 주저앉은 위기의 드라마 '블러드' 측이 ‘열광적인 회식 장면을 선보이며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KBS2 월화 미니시리즈 ‘블러드(Blood) 측은 흥겨운 노래방 회식 자리에 나란히 앉아 있는 안재현과 구혜선의 장면이 담긴 사진을 1일 공개했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블러드'에서 각각 암병원 간담췌외과 과장 박지상과 전문의 유리타 역을 맡아 사사건건 아옹다옹 앙숙 커플로 열연 중이다.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했던 두 사람이지만, 4회 방송부터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받고 있는 상황.
이번 회식에 참여하는 두 사람의 상반된 모습이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구혜선은 함박웃음 가득한 얼굴로 맥주를 마시고 적극적으로 게임을 하는 등 회식 퀸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는 반면, 안재현은 연신 생수만 들이키며 꿔다 놓은 보리자루마냥 굳은 표정이다. 과연 회식의 끝, 두 사람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있을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안재현과 구혜선의 회식신은 지난 13일 제주도 모처의 한 노래방에서 촬영됐다. 배우들과 제작진은 오랜만에 세트장과 병원을 벗어나 제주도의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에너지를 충전,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로 촬영에 임했다.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해야하는 회식 신에서는 실제 회식을 방불케 할 정도로 웃음꽃이 만발,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더욱이 회식 참여자들로 촬영에 즉석 투입된 현장 스태프들이 연이어 대사 실수로 NG를 내자 현장 모든 사람들이 배꼽을 잡고 박장대소를 멈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회식 중에 이뤄지는 게임을 처음 배운 안재현과 구혜선은 연습 내내 정말 재미있다며 열성적으로 게임을 즐겨 분위기를 띄웠던 상태. 컷 사인이 떨어지면 서로 마주보며 참았던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했다. 더불어 구혜선은 회식자리에서 꼴깍꼴깍 술을 마시는 유리타의 모습을 표현하느라 엄청난 양의 보리차를 마셔야했음에도, 아랑곳 없이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해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6회에서는 지상과 리타가 어린 시절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던 제주도를 다시 찾게 된다”며 두 사람이 과거 그때를 기억해낼 수 있을지, 병원을 벗어나 색다른 만남을 이어갈 안-구 커플의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블러드 4회 방송분에서는 안재현이 인간다움으로 지진희의 계략을 뛰어넘고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블러드 5회분에서는 지진희 관리 하에 있는 무상병동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한 안재현과 동료 의사들이 의혹이 제기되면서 긴장감을 더한다. 5회는 오는 3월 2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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