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단지 살포' 진보단체 대규모 집회
입력 2015-03-01 08:40  | 수정 2015-03-01 10:08
【 앵커멘트 】
최근 서울 도심 곳곳에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지가 뿌려졌는데요.
어제는 대규모 집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보수단체의 맞불집회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역 광장이 피켓과 깃발을 든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진보단체 소속 회원 4천여 명이 모여 박근혜 정권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최근 서울 도심 곳곳에 뿌려진 전단지 내용에서 예고된 대로입니다.


해당 단체들은 지난 대통령선거가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박근혜 정권을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석운 / 민중의 힘 공동대표
- "국민을 기만하고 부정선거에 동참한 그 혜택을 본 것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집회 후 행진에서도 유사한 전단지가 뿌려졌습니다.

맞은편에선 보수 단체의 맞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앞서 모인 진보단체들을 종북세력이라며 규탄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안찬일 / 북한연구센터 박사
- "(북한의 실상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인권법을 만들자는데 안 만드는…."

대규모 맞불 집회로 한 때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이어진 집회와 행진으로 한동안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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